집사람과 산중농원에 자주 놀러가면서도 디카는 처음 가져간 것 같다.
서로 알게 된 것은 10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, 진정으로 마음의 정을 느끼며 형님(박원성)과 형수님(김수화)같은 가까운 분들로,
부담없이 무슨 이야기라도 할 수 있고, 무엇이든 부탁하면 거절하지 않는 좋은 분들이다.
마침 아주머니의 친정어머니(안동에 계심)께서도 와 계셨다.
영천에 계시는 아주머니 친구가 양지마을에 흙집을 매입하여 주택개량하고 있다기에 구경하고
포항악기사 사장이 직접 건축한 3층 전원주택이 완성되었다기에 거기도 둘러보고는
만철이 아빠의 처가집 형님뻘 되는 분의 주말농장(1,400평?)도 견학하여 커피 한 잔과 세상이야기를 하였다.
약1,000만원으로 작은 주택을 만들어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.
산중농원에서 감자와 콩을 캐서 삶아먹고는
저녁식사 후 밤늦게 불래집에 올때는
밥에 놓아 먹으라며 주는 붉은콩과 애호박 몇 개, 토마토를 주셨다.
차를 타고 돌아오려고 주변을 보니 온통 산골 전체가 밤안개로 자욱하였다.
도시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, 영화나 TV에서만 볼 수있는 장관이다.
수시로 볼 수 있는 이런 분위기는 농촌도 아닌 산골 사람만이 맛 볼 수 있는 특권이 아닐런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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